좋은 마케터가 되는 법 — 책보다 ‘습관’이 더 중요했던 이유

마케터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저는 책이 답을 알려줄 거라고 믿었습니다.
유명 마케팅 서적을 쌓아 올리고, 필사하고, 형광펜으로 줄을 긋고, 요약 노트까지 만들었죠.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공부는 하는데 실력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
좋은 마케터를 만드는 건 책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걸.

이 글은 제가 광고 실무에서 12년 동안 겪으며 몸으로 배운 이야기입니다.
지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살아남게 해준 습관에 대한 기록입니다.

1. 실무 분석 업무.

고객에게서 배우는 마케터의 습관

첫 광고주 미팅에서 저는 준비한 자료만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대표의 관심은 제 설명이 아니라, 옆자리 영업사원의 짧은 코멘트에 쏠려 있었습니다.

그 순간 머리를 맞은 듯 깨달았습니다.

마케팅은 책 속이 아니라 사람 속에 있다.

그날 이후 저는 소비자의 말투, 표정, 행동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 메뉴 앞에서 망설이는 시간,
리뷰를 읽는 눈동자의 속도,
카트에 넣었다가 빼는 순간.

그 안에 답이 있었습니다.

숫자가 아니라 ‘변화’를 보는 습관

한때는 조회수 100만을 성과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광고주의 한마디는 간단했습니다.

“좋네요. 그런데 매출은 왜 그대로죠?”

그 순간, KPI와 KGI의 차이를 뼛속 깊이 이해했습니다.

  • KPI는 온도계
  • KGI는 건강 상태

클릭률이 좋아도 매출이 오르지 않으면
그건 성과가 아닙니다.

그 이후 저는 숫자가 아니라 변화의 방향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한다면?”을 상상하는 습관

저는 요즘도 식당이나 매장에 가면 이런 생각을 합니다.

“메뉴를 줄이면 회전율이 올라갈까?”
“응대를 바꾸면 재방문율이 늘까?”

이건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마케터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연습입니다.

광고 한 편, 배너 하나도 같은 시선으로 보면
생각은 전략이 되고
전략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고객의 ‘행복’이 중심이 되는 습관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소비의 본질은 단 하나입니다.

사람은 행복해지기 위해 돈을 쓴다.

누군가는 인정받고 싶어서,
누군가는 소속되고 싶어서,
누군가는 더 나은 자신이 되고 싶어서.

이걸 이해하는 순간
카피가 달라지고
브랜딩이 달라지고
캠페인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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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행복해지는 습관

보고서, 데이터, 피드백.
마케터의 일은 지칠 때가 많습니다.

저도 번아웃을 겪었습니다.
성과는 떨어지고, 머리는 멍했고, 아이디어는 마르듯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아주 작은 습관을 바꿨습니다.
아침 산책 10분,
따뜻한 물 한 잔,
주말의 짧은 여행,
그리고 내 마음을 돌보는 시간.

신기하게도
성과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내가 행복해야 고객의 행복도 상상할 수 있다.

마무리 — 습관이 미래를 만든다

좋은 마케터는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습관이 사고방식을 바꾸고,
사고방식이 결국 성과를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의 질문을 남깁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습관으로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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